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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타 어느 95세 노인의 회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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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하나를하더라도최선을
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6-03-17 10:3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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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.

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.

그 덕에 65세 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.

그런 내가 30년 후인 95 살 생일 때

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.

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

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.

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.

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.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.

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...

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.

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...

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.

만일 내가 퇴직 할 때 앞으로

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

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.

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늙었다고

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.

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.

앞으로 10년,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.

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.

그 이유는 단 한가지...

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!

95살 때 아무것도 지작하자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.

어느 95세 노인이 >


이 글을 읽고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.

"이제 다 살았다"는 한마디. 65세에 스스로 인생의 마침표를 찍어버린 것이다.
그런데 삶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.
30년이라는, 무언가를 충분히 새로 시작하고도 남을 시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.
95세의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그 30년은 인생의 3분의 1이다.
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그저 흘려보낸 것이다.

솔직히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.
'이 나이에 새로 뭘 시작해봤자...' 하는 마음.
그런데 이 노인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,
그 생각 자체가 스스로를 가두는 감옥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.

우리 사회는 은퇴 이후의 삶을 '여생'이라 부른다.
남은 인생. 덤. 그 단어 속에 이미 포기가 담겨 있다.
하지만 의학이 발달하고 수명이 늘어난 지금, 60대 이후의 30~40년은 더 이상 덤이 아니다.
제2의 본게임이다.
문제는 몸이 늙는 게 아니라, 마음이 먼저 늙는 것이다.
역할을 잃고, 목표를 잃고, 결국 삶의 이유를 잃는다.
빈곤이나 질병보다 무서운 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위(無爲)의 시간이다.

이 노인이 95세에 어학공부를 시작하겠다고 한 건, 단순히 외국어를 배우겠다는 게 아니다.
105세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겠다는 선언이다.
늦었다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이 가장 빠른 때라는 말, 수없이 들어왔지만 95세 노인의 입에서 나오니 그 무게가 다르다.

나이가 몇이든 상관없다.

지금 이 글을 읽는 순간이 당신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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